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英 킹스 칼리지 런던, 3월∼6월 주기적 항체 검사 진행
"코로나19 항체, 3주 지나면 수치 정점…그 후 급속 감소"
"3개월 넘게 강력한 항체반응 지속한 환자는 17% 불과"
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캐티 도오리스 면역학 교수팀이 코로나19 환자와 양성 판정을 받은 의료 요원 그리고 병원 직원 중 자원자 등 모두 102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6월 사이에 주기적으로 항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.
연구팀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코로나19 항체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약 3주가 지나면 수치가 정점에 이르고 그 후부터는 급속하게 감소했습니다.
환자 중 60%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최고에 이르렀을 때 강력한 항체 반응이 나타났으나 강력한 항체 반응이 3개월 후까지 지속된 환자는 17%에 불과했습니다.
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3개월 뒤 항체 반응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
증상이 심한 환자일수록 항체 수치가 높게 올라가고 오래 지속됐는데 이런 환자들은 바이러스의 수가 많아 그만큼 많은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.
전체적인 결과는 형성된 항체가 지속되는 기간이 2~3개월 정도로 비교적 짧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이는 항체의 지속 기간이 지나면 재감염도 가능하다는 것과 앞으로 개발될 예방 백신의 유효 기간도 짧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.
때문에 앞으로 나올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 맞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케임브리지대학의 조너선 히니 바이러스학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면역력이 지속되는 기간이 짧다는 것과 집단 면역은 기대할 수 없음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
코로나19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는 대유행이 잦아들기는커녕 악화하고 있다며 당분간 예전 생활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.
[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 : 예측 가능한 미래 기간 안에는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.]
중국 정부도 자국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사실상 없다는 판단에 따라, 올가을과 겨울에 있을 대유행에 대비해 방역 물자 비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취재기자 l 김원배
영상편집 l 김성환
자막뉴스 l 손민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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